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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측에서는 혜민아빠를 총대메고 블로고스피어를 끌어가려 애쓰는 선구자로 바라보는 것 같군요. 그런데, 누가 구심점을 시켜주었단 말입니까. 스스로 만들어내는 구심점은 스스로 인맥을 만들어 스스로 쌓인 것일 뿐. 뻔히 들여다 보이는 그들만의 리그가 대다수 평범한 블로거들 눈에 참 곱게 보이겠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블로그의 독단적 세력화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새로운 세상이 열리면 무조건 세력을 만들고, 새로운 세력싸움을 일궈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재밋을 따름입니다.

이런저런 토론 글들이 쏘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혜민아빠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무시하는 사람들과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 풍림화산 님이 써놓은 글에 제일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투명하게 만들어서 신뢰를 쌓아야지요. 세상속에서 님의 글 속에 담긴, 신뢰에 문제가 없다는 말 자체가 답답합니다. 스스로 반듯이 나아가지 못하고, 다음 블로거 뉴스의 개장이후 방향을 꺽어 변모해버린 프.로. 블로거가 어찌 구심점이 된단 말입니까.

이런 경우는 전례가 없기에 선구자가 있어야만 끌어나가게 된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일개 소집단이 무얼 대표하겠다고, 이 넓은 블로고스피어를 끌어간다고 당당히 말하는 건지 알 수 없군요. 게다가 문광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활동하는 곳인데, 세금이 이렇게 어이없는 지원으로 쓰인다는 사실이 달갑지 않습니다.

이쯤되면, 혜민아빠 블로그에서 뭔가 재밋는 토론이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철저히 외면하는 건지, 아무도 관심이 없는 건지, 별일이 없어보이는 평화로운 블로거축제 분위기입니다. 그저 혜민아빠 팬카페 같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비난의 글을 포스팅하며 꼬집는 사람들은 "그저 꾸준히 블로고스피어라는 명목으로 활동하며, 돈을 잘(?) 버는 혜민아빠를 질투"하는 사람들이고, 두둔하는 사람들은 "그저 혜민아빠 곁에 붙어서 블로그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얻으려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끼리끼리 논다고, 꽤 닮은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듯 합니다.

저요? 저야 물론~ 그냥 저 하고픈 대로만 살아갑니다. 그러니 이런 막장 블로그를 운영중 아니겠습니까? 수익이요? 석 달에 130불 정도 벌까말까 합니다. 그나마도 생기니 담배값은 되더군요. ㅎㅎ 그래서 마냥 행복합니다.

블로그라는거 그냥 예전의 홈페이지 열풍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당시에도 게시판에 온갖 광고를 달 수 있는 방법도 있었고, 지금처럼 수익이 잘 나는 구조는 아니였지만, 어쨌든 수익모델이 존재하긴 했었으며, 그런 것에 목메달고 연구하고 모임하는 사람들이 존재했었으니까요. 결국 제대로 나온건 하나도 없이, 블로그 세대로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블로그로 돈을 벌고자 하는 블로거들의 희망의 등불이자 수익의 원천인 에드센스를 발표했다지요. 이에 따라 다양한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고 국내에도 조금씩 성공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돈 맛을 알아버린 사람들이 꾸준히 에드센스를 위한 뭔가를 꿈지럭 대고 있단 말이죠. 결국 우리 손으로 뭔가 해낸건 너무나도 적더란 말입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현재 개발되고, 시험되고 있으나 에드센스 만한게 없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런 캐오덕스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관계로 딴나라 블로그축제나 에드센스로 대박함 쳐보세~! 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함 찔러나 보세"라는 맘으로 시작한 글이 매우 길어져서 당황스럽습니다. 훑어보니 별 내용도 없구먼유.

참고로 제가 자주 찾고, 존경하는 블로거들은 아래의 분들이십니다.

CRAZY 콜렉터의 보금자리
━━━━━━ 靑 風
고아라의 찌라시 블로그
아까짱 블로그
moastone.net
SFace
[미르기닷컴]
아리엘마스터의 겨울 이야기
남아공월드컵과 아프리카 뉴스
http://pentaxnews.tistory.com/rss

이 외에도 많지만, 귀찮은 관계로 이정도로 소개하고 멈추겠습니다. 그냥 RSS 리더기에 담겨있는거 무작위로 골라담은 것이니 순위고 뭐고 없습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수익과도 상관없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꾸준히 매진하십니다. 대외적으로 딴 소리도 거의 안 하시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궁극의 블로거가 아닐런지요.